11월 겨울에도 모기가 많은이유 (모기 알러지 스키터 증후군)

"벌써 11월인데 왜 아직도 모기가 있을까?" 라는 고민, 한 번쯤 해보셨죠? 여름철 불청객으로 여겨졌던 모기가 늦가을까지 기승을 부리며 우리를 괴롭힙니다.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 탓에 밤마다 긁적이며 잠 못 이루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도대체 왜 늦가을에도 모기가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요?

추운 가을에도 모기가 많은이유

이상 기온은 모기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과거에는 10월 말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모기의 활동이 둔화되었지만, 최근 들어 늦가을까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모기는 낮 평균 기온이 13도 이하로 내려가야 활동을 멈추는데, 최근 늦가을에도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날이 잦아 모기가 월동하지 않고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듯한 도시 환경의 조성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도시에는 날씨와 별개로 많은 기계가 돌아가고, 보온이 잘되어 있는 환경(지하철, 건물 내부 등) 이 조성되어 있어 영하의 날씨에도 실내와 기계실 주변은 온도가 상온이기 때문에 모기들이 생존해 있는것입니다. 특히나, 아파타의 정화조나 화장실 환기구 등으로 통해 모기들이 들어오면서 11월~12월에도 모기를 볼 수 있고 물리기도 합니다.

실내 환경, 모기의 은신처

실내는 모기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은신처가 됩니다. 특히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모기는 따뜻한 실내로 들어와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창문 틈새, 배수구, 화분 받침대 등에 고인 물은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이므로, 이러한 곳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 알러지와 모기 기피제 부작용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과 함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하거나, 모기 기피제의 유해성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심한 알레르기 반응

모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스키터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의 타액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일반적인 가려움증을 넘어 심한 부종, 발열, 심한 가려움증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스키터 증후군 증상

•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함
• 가려움증이 심하여 긁다가 상처가 생기는 경우
•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옴
• 발열, 오한 등 전신 증상
•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쇼크 발생 가능

모기 알러지 대처방법

• 냉찜질: 붓기를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 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연고: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진물이 나거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병원 방문: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방법

• 실내 환경 관리: 창문 틈새를 막고, 배수구 트랩을 설치하여 모기의 침입을 차단합니다.
• 물기 제거: 집안 곳곳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화분 받침대를 비우는 등 모기 서식지를 없애줍니다.
• 피부 관리: 땀을 흘린 후에는 즉시 씻어 땀 냄새를 제거하고, 코코넛 오일 등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사용합니다.
• 모기 퇴치제 사용: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여 모기를 쫓아냅니다.
• 침구류 관리: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 모기 알을 제거합니다.

이상 기온과 풍부한 먹이, 그리고 실내 환경은 늦가을에도 모기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모기로부터 안전한 밤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내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하고, 모기 퇴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피부가려움증의 원인, 밤에 심해지는 붉은 피부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