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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상강 뜻과 의미, 풍습과 먹는 음식 (서리내는 절기)

by 033 강원사랑 2024. 10. 21.

"벌써 서리가 내리는 상강 (霜降) 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고, 상강 이후 밤에는 서리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옛 조상들은 이 시기를 '상강'이라 하며, 자연의 변화에 따라 생활 방식을 바꾸고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오늘은 상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강(霜降) 의미와 뜻알기

상강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로, 음력 9월 하순(양력 10월 23일경)에 해당합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뜻을 가진 상강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풀이나 나뭇잎에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 시기부터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여겨왔으며, 농사를 마무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상강은 단순히 절기만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상강에 먹는 음식, 건강을 지키는 지혜

옛 조상들은 상강에 따뜻하고 몸을 보하는 음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 따뜻한 차: 생강차, 대추차, 꿀차 등 따뜻한 차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했습니다.
  • 구수한 탕: 팥죽, 숭늉 등 소화가 잘 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 제철 채소: 배추, 무 등 제철 채소를 이용하여 김치를 담가 겨울철 비타민을 보충했습니다.

특히, 팥죽은 팥의 따뜻한 성질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팥의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믿었습니다.

상강 풍습, 자연과 함께하는 삶

상강에는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 김장: 배추를 뽑아 김치를 담그는 것은 겨울을 대비하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김장을 하면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고, 겨울철 먹거리를 준비하는 풍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동지팥죽 먹기: 상강 무렵부터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팥은 악귀를 물리치고 몸을 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팥죽을 먹으면 겨우내 무병무탈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따뜻한 옷 챙겨 입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옷을 챙겨 입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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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을 이렇게 지켜보세요!

 

옛 조상들의 지혜를 현대에 적용하여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우세요.
  • 따뜻한 음식 섭취: 따뜻한 차, 국물 요리를 즐겨 먹고, 찬 음식은 피하세요.
  •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몸과 마음을 휴식시키세요.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으세요.

상강은 단순히 절기가 아니라, 우리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고, 건강을 위한 노력을 통해 행복한 겨울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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