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서리가 내리는 상강 (霜降) 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고, 상강 이후 밤에는 서리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옛 조상들은 이 시기를 '상강'이라 하며, 자연의 변화에 따라 생활 방식을 바꾸고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오늘은 상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강(霜降) 의미와 뜻알기
상강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로, 음력 9월 하순(양력 10월 23일경)에 해당합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뜻을 가진 상강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풀이나 나뭇잎에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 시기부터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여겨왔으며, 농사를 마무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상강은 단순히 절기만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상강에 먹는 음식, 건강을 지키는 지혜
옛 조상들은 상강에 따뜻하고 몸을 보하는 음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 따뜻한 차: 생강차, 대추차, 꿀차 등 따뜻한 차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했습니다.
- 구수한 탕: 팥죽, 숭늉 등 소화가 잘 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 제철 채소: 배추, 무 등 제철 채소를 이용하여 김치를 담가 겨울철 비타민을 보충했습니다.
특히, 팥죽은 팥의 따뜻한 성질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팥의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믿었습니다.
상강 풍습, 자연과 함께하는 삶
상강에는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 김장: 배추를 뽑아 김치를 담그는 것은 겨울을 대비하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김장을 하면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고, 겨울철 먹거리를 준비하는 풍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동지팥죽 먹기: 상강 무렵부터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팥은 악귀를 물리치고 몸을 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팥죽을 먹으면 겨우내 무병무탈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따뜻한 옷 챙겨 입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옷을 챙겨 입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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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을 이렇게 지켜보세요!
옛 조상들의 지혜를 현대에 적용하여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우세요.
- 따뜻한 음식 섭취: 따뜻한 차, 국물 요리를 즐겨 먹고, 찬 음식은 피하세요.
-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몸과 마음을 휴식시키세요.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으세요.
상강은 단순히 절기가 아니라, 우리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고, 건강을 위한 노력을 통해 행복한 겨울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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