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면 유독 입맛이 까다로워지죠. 그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양념장입니다. 특히 짜지 않으면서도 향긋한 풍미를 더해주는 ‘달래장’은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울 수 있게 해줍니다. 문제는, 달래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짜거나 강한 맛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삼삼한 달래장 레시피를 정리해 봤습니다. 밥, 국수, 두부, 김…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만능 양념이니 한 번 만들어두면 며칠은 걱정 없습니다.
1. 달래 손질 이렇게 하세요!
먼저 중요한 건 달래를 얼마나 깔끔하게 손질하느냐입니다.
- 잎이 누렇거나 색이 변한 부분은 꼭 골라내 줍니다.
- 뿌리 쪽에 붙은 검은 점이나 흙은 손톱으로 가볍게 긁어내듯 제거하고, 여러 번 찬물에 흔들어 세척합니다.
- 향긋한 풍미를 위해 잎과 뿌리 모두 사용하는데, 너무 가늘게 썰지 말고 1~2cm 간격으로 적당히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는 너무 잘게 썰면 숨이 죽고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존재감 있게 썰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손쉽게 기억하는 양념잘 비율
달래장 맛의 중심은 짠맛과 감칠맛의 균형입니다.
진간장과 액젓을 함께 사용하는 이유는 간장의 부드러움에 액젓 특유의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함입니다.
- 진간장 4큰술
- 액젓 3큰술 (멸치, 까나리 아무거나 가능)
- 물 4큰술 (양념이 너무 진할 경우 이 물의 양으로 간을 조절합니다)
- 매실청 2큰술
- 생강청 약간 (1/3작은술 정도)
- 고춧가루 1큰술
- 참기름 1큰술
여기에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나 홍고추를 얇게 썰어 추가하면 칼칼한 맛이 살아납니다.
마늘은 일부러 넣지 않아도 달래 자체에 은은한 마늘 향이 있어, 넣지 않는 쪽이 맛이 더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3. 달래장 더 맛있게 먹는방법
양념장은 만들어 두면 바로 사용해도 좋고, 반나절쯤 냉장고에서 숙성시켜도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 밥 위에 한 숟갈 떠 얹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
- 두부나 삶은 달걀 위에 올리면, 간단한 단백질 반찬이 금세 완성됩니다.
- 김에 싸 먹거나, 콩나물밥, 국수 양념장으로도 손색 없습니다.
- 짠맛이 도드라지지 않아 양 조절만 잘하면 다양하게 응용 가능합니다.
양념이 달콤하거나 너무 진하면 금방 물리기 쉬운데, 이 달래장은 담백함과 향긋함을 살린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달래무침보다 더 자주 찾게 되는 이유, 달래장
반찬 하나하나 손이 많이 갈 때, 이런 만능 양념장 하나만 있어도 식탁이 꽤 든든해집니다.
짭조름한 간장 맛에 은근한 달래 향, 깔끔한 마무리까지.
양념 비율만 기억해 두면 언제든 쉽게 만들 수 있어 바쁜 날에도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죠.
정리하자면, 진간장과 액젓의 조합 + 삼삼한 물 조절 + 고춧가루는 적당히
이 공식만 기억해 두면,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달래장이 완성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달래장을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특별한 재료 없어도, 집에 있는 기본 양념으로 충분히 향긋한 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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