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열매 효능, 하루 몇개 먹어야 하나요?

가을이 되면 거리 곳곳에서 특유의 강한 냄새를 풍기는 은행나무 열매를 쉽게 볼 수 있다. 가을에 수확하여 잘 말란뒤 깨어보면 말랑거리는 알맹이가 나오는데, 익히면 더욱 탱글해지고 초록 투명한 색감의 맛있는 "은행 구이" 가 된다. 건강에 좋다고 하는 이 은행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고, 하루 최대 몇개까지만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자. 좋은것도 많이 먹으면 해가 된다는데 특히 은행이 그렇다고 한다. 

맛있는 은행 알기
1. 은행 열매 효능
2. 먹을때 주의사항(최대 몇개?)

은행나무 열매의 주요 효능

많은 사람들이 은행의 냄새 때문에 꺼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은행은 오랜 역사를 가진 건강식품 중 하나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식품이라 해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은행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적절한 양을 지켜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은행열매의 대표적인 효능이다.

 

1. 혈액 순환 개선

은행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테르페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기억력 개선 및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항산화 효과

은행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퀘르세틴과 캠페롤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기관지 건강 및 호흡기 개선

은행은 예로부터 기침을 완화하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특히 은행에 함유된 진해(鎭咳) 효과는 천식이나 기관지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은행을 구워 먹거나 달여 마시면 호흡기 건강 관리에 유익하다.

4. 혈압 조절 및 심혈관 건강 유지

은행 속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꾸준한 섭취는 고혈압 예방 및 동맥경화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피부 건강 개선

은행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염증 완화 효과가 있어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도 유익하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 덕분에 피부 톤을 맑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은행을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한 은행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은행에는 **배당체 독성 물질인 ‘메틸피리독신(MPN, Ginkgotoxin)’**이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신경 독성으로 인한 중독 위험

메틸피리독신 성분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경련, 어지러움,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과량 섭취할 경우 심각한 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소화 불량 및 위장 장애

은행을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주어 소화 불량,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생은행에는 독성이 강하므로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3. 혈액 응고 방해 가능성

은행에는 혈액을 묽게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혈전 예방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출혈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경우나 항응고제(와파린 등)를 복용 중이라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은행 섭취 시 주의할 점

• 하루 적정량 섭취
  • 성인은 하루 10알 이하, 어린이는 5알 이하가 적당한 섭취량으로 권장된다.
  • 과다 섭취 시 신경 독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양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반드시 익혀서 섭취
  • 생은행에는 독성이 많으므로 반드시 구워서 익혀 먹어야 한다.
  • 구운 은행도 너무 많이 먹으면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지켜야 한다.
• 어린이와 노약자는 특히 주의
  • 어린이와 노약자는 신경계가 예민하여 중독 위험이 높으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는 되도록 은행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
  •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항응고제 복용자는 은행 섭취를 피해야 한다.
  •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 견과류나 특정 식품에 예민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은행은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효과, 기관지 건강 증진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식품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신경 독성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정량을 지켜 안전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을 먹을 때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고,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중독 위험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은행의 유익한 효과를 누리면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올바른 섭취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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